좋은 입지는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곳!
- 상권이 창업할 지역과 시장의 매력도를 평가하는 것, 입지는 구체적인 위치를 정하는 것(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얼마나 높은가? 고객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는가?)
- 상권/입지 분석 프로그램 참고하기 :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
상권이 창업할 지역과 시장의 매력도를 평가하는 것이라면, 입지는 구체적인 위치를 정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위치는 단순히 지리적인 위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얼마나 높은가? 고객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는가? 등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보통, 입지 요건을 평가할 때 자주 쓰이는 변수는 가시성과 접근성, 그리고 통행량 등입니다. 즉, 눈에 잘 띄는 것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것이, 구매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주변의 업종구성 또는 경쟁관계 등도 입지 요건을 평가할 때 고려되어야 하며,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과 주차환경이 더 좋은 곳이라면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같은 상권이라도 가시성과 접근성, 통행량 등 주요한 입지 환경에서 더 나은 조건을 갖춘 곳이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 좋은 입지로 평가받는 것입니다. 다만, 창업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더 나은 입지에서 창업하고 싶겠지만, 임차료나 권리금 등 가격적인 측면에서 더 비쌀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업종 또는 사업하고자 하는 방식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적합한 입지를 선정해야 할 것입니다.
# 상권/입지 분석 프로그램 참고하기
이와 같이 상권과 입지를 평가하는 문제는 창업자에게 매우 중요한 것인데,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창업전문가 또는 가맹본부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상권/입지 분석을 좀더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이 바로 그것입니다.
‘소상공인마당’이라는 일종의 소상공인 포털 사이트에서 한 코너로 운영되고 있는 ‘상권정보시스템’은 여러 기관과 기업들이 생산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서 상권/입지 분석을 도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요. 이를 잘 활용하면, 상권/입지 분석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상권정보시스템’을 소개하면서 무척 염려스러운 것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칫 어설픈 상권/입지 분석으로 이어지면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창업전문가나 가맹본부 등에게는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지만, 초보 창업자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작동하는 것과 그 프로그램의 분석 결과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자칫 프로그램만 돌려보고 상권/입지 분석을 끝냈다고 생각한다면 창업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현장 반응 체크 등 추가 확인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