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입지 결정의 또 하나의 중요한 기준 “가성비”

2020-05-14

뉴스톡 신승세무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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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입지 결정의 또 하나의 중요한 기준 “가성비”

 

매월 지급해야 하는 임차료(고정비) 에 대해서는 쉽게 그 필요성을 느낄 수 있지만, 권리금에 따르는 비용은 소위 ‘보이지 않는 비용’에 해당되기 때문에 상권/입지를 결정할 때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를 흔하게 발견할 수 있어

 

 

상권/입지와 관련해서 또 한 가지 창업자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가격 대비 성능”, 소위 “가성비”입니다. 보통은 모든 면에서 좋은 요건을 갖춘 상권과 입지에서 창업하고자 하겠지만, 그에 상응해서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 높은 임차료와 권리금, 보증금 등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더 좋은 상권 요건과 더 좋은 입지 요건을 갖춘 매장은 더 비쌀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걸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의 비용은 일시적이지 않고 고정비라는 것입니다. 즉, 사업을 하는 내내 감내해야 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무엇이 더 유리한지를 명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상권과 입지에서 분명 장사는 더 잘 되겠지만, 그 때문에 늘어난 비용을 충분히 충당할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그 추가비용을 부담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즉, 상권과 입지가 좋아서 증가하게 될 수입과 그에 상응하는 비용의 관계를 충분히 따져본 후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매월 지급해야 하는 임차료에 대해서는 쉽게 그 필요성을 느낄 수 있지만, 권리금에 따르는 비용은 소위 ‘보이지 않는 비용’에 해당되기 때문에 상권/입지를 결정할 때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를 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즉, 권리금에 대한 비용을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상권/입지 그리고 점포에 대한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무척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 것처럼, 창업아이템에 맞는 상권과 입지, 그리고 점포를 결정해야 합니다. 아이템에 따라 정말 괜찮은 입지를 포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굳이 비싼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최상의 입지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 아이템도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최고의 상권에서 장사하고 싶겠지만, 그로 인해 더 큰 후회를 하는 경우도 흔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지금 당장은 잘 맞는 옷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일시적으로 저렴하게 나온 점포입니다. 가시성, 접근성, 유동인구, 어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점포가 무슨 이유인지 싸게 매물로 나온 경우입니다. 현재 시점에서만 본다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결국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상권/입지의 결정 문제는 항상 가격과 비교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무조건 좋은 요건을 선택하려고만 한다면 항상 그에 따르는 위험이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창업아이템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상권과 입지를 찾고, 수익과 비용을 철저하게 따져서 의사결정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